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사진=당선인 선거사무소.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사진=당선인 선거사무소.

2일 6·1 지방선거 개표가 끝난 경남 김해시장에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57.29%)가 당선되었다.

김해시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12년 만에 지방권력을 교체했다.

홍태용 당선인은 의사 출신으로 이번에 김해시장 첫 도전에 당선됐으며 “새로운 김해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내용은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의 당선소감이다.

■ 김해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김해를 선택하셨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해 주셨습니다. 
위대한 선택에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또 부족한 저를 믿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자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와 경쟁한 허 후보님께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라는 특성상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갔지만, 결국 최종 목표는 양쪽 모두 김해의 발전과 시민 행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앙금을 털어 내고 응원과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의 시장이 될 것입니다.
저를 지지하신 분이 계신 반면,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선거 결과에 낙담하고 마음 아프신 분들도 많으실 줄 압니다. 하지만 모두가 제가 섬기고 받들어야 할 김해시민이십니다.
선거로 인해 김해가 분열되는 일은 결단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일이 없도록 소통과 통합을 첫 번째 과제로 여기겠습니다. 
당선이 되어 기쁜 마음이 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무거운 책임감입니다. 
새로운 김해를 만들라는 명령을 엄중히 받들겠습니다.
결코 그 명령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오늘 이 자리에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꼭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김해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약속,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도시품격을 높이겠다는 약속,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약속, 김해시민이라는 자긍심을 지켜 드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김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56만 대도시 김해시에는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얽힌 실타래를 풀 듯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동북아 물류산업의 거점 스마트물류단지 400만평 조성,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광역도시철도망과 친환경 트램 설치는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외에 비음산 터널과 경전철 적자 문제 등 정부와 경남도의 적극적인 협력이 전제되어야 하는 사업들도 넘칩니다. 
집권여당 시장으로 대통령과 도시사와 힘을 합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김해의 발전, 50년 앞당기겠습니다.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이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입니다.
배가 방향을 잘 잡고 순항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번 6.1지방선거를 함께 치루어 낸 도의원, 시의원 당선인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대의기관인 의회를 존중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크게 열어 소통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부족한 점은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 꼭 만들겠습니다.
항상 소통함으로써 독선과 자만의 늪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감각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믿고 지켜봐주십시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2. 6. 2.
김해시장 당선인 홍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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