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태용 후보, 허성곤 후보. 사진=후보 선거사무소.
왼쪽부터 홍태용 후보, 허성곤 후보. 사진=후보 선거사무소.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 막이 올랐다. 

경상남도내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김해시장 선거도 출정식을 시작으로 불이 붙었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국민의힘 홍태용 시장후보가 각각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허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김해 중심인 수로왕릉 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홍철 의원, 도·시의원 후보, 민주당 시장후보 경쟁자였던 공윤권·박성호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허성곤 후보는 “행정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허 후보는 “행정은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하거나 시작하면서 배워 가면 되지만 행정은 미숙하면 시민이 고통을 받는다.”라며 “특히 초보에게 맡길 수 없다. 김해시장 6년을 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일들을 완성시키는 데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홍태용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김해 진영읍에서 같은 당 박완수 도지사 후보, 김성우 김해을당협위원장, 도·시의원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홍태용 후보는 도전자답게 허 후보의 지난 김해시 시정을 거론했다. 

홍 후보는 “지난 12년 민주당에 김해시정을 맡긴 성적표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부채 등 재정성적표가 바닥이다”라며 “56만 중견도시 김해시는 행정 전문가보다는 혁신과 경영마인드를 가진 새로운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저는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의사는 환자와 소통이 우선이기 때문에 소통의 마인드가 몸에 배어 있다. 시장은 공무원·시민과 소통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경쟁력을 잃어가는 김해를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한 몸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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