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보건 안전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태용 선거사무소.
17일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보건 안전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태용 선거사무소.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는 17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6대 실천전략 중 마지막 다섯 번째, 여섯 번째인 복지와 안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홍 후보는 사회 안전망을 강조하며 제대로 된 보건·의료체계를 갖춘 도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약속했다. 

먼저 홍 후보는 “의사로서 제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제대로 된 김해형 보건·의료체계인 지케어(G-Care)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동부 경남의 명품 공공의료시설인 (가칭)김해공공의료원 조성, △ ‘출산부터 양육까지’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는 출산·양육 패키지 도입, △공동육아나눔터·자녀돌봄품앗이 확대, △삼계동 백병원 부지를 활용해 웰니스(Wellness) 거점과 24시간 아동전문병원 조성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최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배우 강수연 씨의 사인이었던 뇌혈관질환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이라면서 뇌혈관정밀검사인 MRA를 만 40세 이상 김해시민 대상 의무화·무료화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김해를 위한 공약으로 △ 내 아이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및 스마트 스쿨존(School Zone) 환경 구축, △어린이 전용 교통 쉘터(대기공간) 구축 및 여성안심주택 시범사업 추진, △ 여성안심주택 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홍태용 후보는 “더 이상 김해가 어처구니없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별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사람과 사회, 환경과 자녀들에 대한 사려 깊은 배려가 있는 계획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끝으로 ‘불타는 소통왕’을 내세우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낡은 리더십을 청산하고 새로운 100년 미래를 열기 위해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약 발표에 앞서, 홍 후보는 지난 16일 허성곤 후보가 발표한 10만원 일상회복지원금 공약은 김해시민을 무시한 매표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지난 2년간 타 지자체에서 자체 지원금 지급 결정할 때는 눈 감고 귀를 닫고 있다가 선거 때가 되어서야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나라살림연구소에서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김해시가 시 단위 75개 중 74위, 경남 도내에서는 꼴찌를 차지했다”고 강조, 시 재정이 어렵다는 것을 지적했다.

대신 홍태용 후보는 지금은 어려운 재정상황이지만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챙겨 재정건전성이 확보가 되는대로 최우선적으로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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