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경전철 무료 승차,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보육·노인시설 광반도체 자외선 살균시설 설치도 약속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사진=허성곤 선거사무소.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사진=허성곤 선거사무소.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현 김해시장)가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16일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일상회복 지원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사망자 유족, 감염자 등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그러나 이제는 일상회복을 준비할 때”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10만 원 지원금’은 당초 허후보와 경선 경쟁을 했던 같은 당 박성호 예비후보의 공약이었다. 허후보는 “김해시 재정규모는 2조원이 넘지만 가용 재원은 몇 억 원대에 불과하고, 오랜 코로나 사태로 이마저 바닥났다. 지방채 발행도 한도가 차서 불가능하다.”며 반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다행히 지난해 재정결산 과정에서 상당액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 어렵게라도 시행을 결심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들께 활기를 선물하고 지역상권의 실핏줄을 돌리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10만원의 지원금 외에도 65세 이상 어르신 세대에게 활기를 충전하기 위한 경전철 무료승차, 어르신세대와 기저질환자를 위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도 공약했다. 오랜 실내생활로 면역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이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무료접종은 예산문제상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허 후보는 관내 보육·노인시설 560여 개소에 대한 광반도체 UV(적외선) 살균장치 설치도 공약했다. 허후보는 별도 방역 없이 기존 유해균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살균, 공동이용시설의 질병발생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시민 1인당 10만 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전체 금액은 552억 5000만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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