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1월 씨네마루 영화로 <프랑스>를 상영한다.

영화 <프랑스>는 24시간 뉴스채널의 간판스타 ‘프랑스 드 뫼르’가 인기의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이야기로, 진실과 허구라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동시에 그 속에 갇힌 한 인물의 내면을 클로즈업한 작품이다. 2021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프랑스 정통 영화 매거진 카이에 뒤 시네마가 ‘2021년 베스트 영화 5’에 선정하는 등 세계 평론계가 인정한 걸작이다.

미디어가 유일한 현실이 된 시대, 존재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 <프랑스>는 “영화의 형식과 양식을 비틂으로써 미디어 비판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어낸 감독의 솜씨”(The Playlist), “프랑스 미디어에 대한, 이미 과거가 된 무너진 공화국의 끔찍한 미래에 대한, 브뤼노 뒤몽의 우화적 희비극”(Noticieros Televisa) 등 이미 해외 평단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배우 레아 세이두는 변화무쌍한 내면 연기로 <프랑스>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쳐, ‘세이두의, 세이두에 의한, 세이두를 위한’ 영화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브뤼노 뒤몽 감독은 레아 세이두를 먼저 캐스팅하고 시나리오를 썼을 정도로 감독에게 그녀는 영화의 영감 그 자체다.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거장 브뤼노 뒤몽과 전성기를 맞은 레아 세이두의 만남이 만들어낸 걸작 <프랑스>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9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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