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신어산 자연숲캠핑장은 ‘숲속음악회-The night of Music forest’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회씩 소규모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발길이 뜸해진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캠핑장을 운영하는 주민법인(장척힐링영농조합법인)이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하는 행사로 ▲지역 감성밴드 공연 ▲사연이 있는 음악편지 ▲지역 재즈가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매회 10팀 선착순 접수하며 참여 희망자는 캠핑장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 첫날 부산에서 자녀와 캠핑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밀접접촉이 늘 걱정인 도시에서는 외부활동이 어려워 집에 갇혀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모처럼 드넓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박수치며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농촌을 자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종표 장척힐링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주민법인을 구성하고 있는 장척마을과 묵방마을은 도심으로부터 떨어진 입지로 인해 발전이 더딘 곳이었다. 하지만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신어산이라는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추진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통하여 이제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이 되었다”라며 “다른 농촌마을도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우리 농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도시민과 활발히 소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가 개최된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은 2017년 장척힐링마을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조성돼 야영데크 37개소, 목공체험장, 트리크라이밍, 숲해설장 등으로 구성돼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한 도시민 유입과 농촌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운영을 맡은 장척힐링마을영농조합법인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하여 예비사회적 기업으로도 지정되는 등 주민주도적 지역 활성화의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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