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서울시와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가야의 꿈Ⅲ 여정’ 공연을 지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이날 방아타령, 회전목마, 경복궁타령, 신고산 타령 등 총6곡으로 1시간 30분 동안 가야금의 멋과 흥을 선보였다.

지난 1998년 창단된 시립가야금연주단은 황정숙 음악감독 외 28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음악과 현재의 흐름에 어울리는 창작음악을 주 소재로 하고 있다.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신년 음악회, 송년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총 30회에 이르는 다채로운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 기악곡에서 성악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정제된 한국음악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김해를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데 폭넓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자치단체 간 상호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우호증진 및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재경 향우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고향의 향수도 만끽하였다.

재경 김해향우회 유일향 회장은 “고향 김해의 가야금연주단 공연에 초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마지막 모듬북협주곡 공연은 강한 어택과 화려한 리듬의 연속으로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면 김해까지도 갈 수 있다” 며 가야금연주단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공연은 우리 가야금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도 있지만, 지역 간 문화교류 공연에 우리 가야금연주단이 앞장선다는 의미 또한 깊다”며 김해시의 대표적인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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