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역사 인물 강성갑 선생의 일대기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경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진영한빛도서관에 4년째 상주하고 있는 극단 이루마는 ‘김해역사 인물 찾기 시리즈’의 일환인 ‘강성갑’ 선생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만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한 알의 밀알 강성갑’은 공산주의라는 누명을 쓴 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신 한얼 학교 설립자 강성갑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그는 교육자이자 목사이며 암울한 시대의 빛이었다.

공연의 줄거리는 이렇다.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라는 또다시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로 둘로 나누어지고 말았다. 일제의 잔재와 강국들의 간섭으로 불안한 어느 날 하루 농민들이 글을 몰라 농토를 빼앗기고 거금을 물어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친일 경찰과 그의 수하들은 그들은 탄압하고 수탈한다.

이를 본 강성갑은 그들을 막아서고 농민들을 돌려보낸다. 이러한 시대를 주시하던 강성갑은 지식인으로서 목자로써 배움이 있어야 다시는 나라를 잃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농촌개혁을 시작하지만 어느 날 빨갱이로 몰려 끌려가게 되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강성갑 선생의 업적을 담아낸 이 공연은 오는 11~12일 오후 7시 30분 진영한빛도서관 누리마을 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전 좌석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사전예매 시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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