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연구단체인 김해문화연구회(회장 하성자 의원)는 17일 의회 1층 특별위원회실에서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김해 인물들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김해 출신의 인물 중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윤재, 허웅, 김윤식, 금수현 등)들의 삶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한글문화도시 김해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송희복 교수는 “한뫼 이윤재 선생은 한평생 한글연구와 한글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국어와 국사교육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 며 “한글강습회 등을 개최하며 한글 보급에 매진하다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제에 체포되어 순국한 한뫼 이윤재 선생 일대기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한뫼 이윤재 선생, 한글학자 허웅 선생 등 한글운동가를 배출한 김해가 대한민국 한글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회 회장 하성자 의원은 “한뫼 이윤재 선생의 조선어학회사건을 기념하는 공간이 김해한글박물관에 설치된다면 향후 김해인문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 이라며 “김해문화연구회가 새로운 한글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김해문화연구회는 하성자 의원(회장), 송유인 의장, 김한호 부의장, 김종근 의원, 이광희 의원, 조종현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김해지역 한글운동의 역사’, ‘구지가’ 등을 주제로 김해시만의 한글역사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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