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아침의 음악회>가 돌아온다. 오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세상의 아침’이라는 주제로 매월 1회씩 관객을 찾아간다.

<아침의 음악회>는 2006년 이후 시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스테디셀러 콘서트이다. 오전 11시에 개최한다는 파격적인 시도에 더해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여 인기가 높았다.

2021 하반기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의 음악회>는 ‘이탈리아의 아침’(9월 16일), ‘고흐와 고갱의 아침’(10월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침’(11월 4일), ‘티파니에서 아침을’(12월 2일) 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의 여러 나라의 도시와 음악, 알기 쉬운 해설을 통해 ‘코로나블루 탈출 세계여행’ 콘셉트로 진행된다.

첫 공연 ‘이탈리아의 아침’에서는 낭만과 서사, 사랑과 비극이 묻어나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등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준비되어 있다. 

10월 7일 ‘고흐와 고갱의 아침’에서는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두 명의 화가, 고흐와 고갱이 프랑스 아를에서 함께 보낸 2년의 시간을 19세기 프랑스를 풍미했던 인상주의 음악들로 재조명한다. 

11월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침’에서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탱고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2월 2일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12월의 아침이라는 콘셉트로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을 실내악 앙상블 무대로 꾸민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및 커피 등의 식음료는 제공되지 않으며, 전 좌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오는 9월 15일(수)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할인 30%를 적용받아 전석 1만4천원에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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