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읍 학생, 주민들로 구성된 순수봉사단체 ‘하나래’가 제6회 환경정화운동 ‘줍깅’ 캠페인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합성한 신조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휴대전화와 쓰레기봉투, 장갑 혹은 집게만 있으면 시간, 경로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달은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줍깅을 실천한 뒤 인증사진을 올리는 방식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김옥진 하나래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실내 운동이 어려운데 줍깅 위더스 운동은 즐겁게 운동을 하면서 환경보호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참여인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래는 지난 11월부터 1개월 간 직접 만든 40여개의 손뜨개 옷을 나무에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그래피티 니팅은 Graffiti(벽 등에 하는 낙서), knitting(뜨개질)의 합성어로 거리의 나무나 동상, 기둥 같은 공공시설물에 직접 만든 뜨개 옷을 입혀주는 친환경거리예술이다. 2005년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그래피티 니팅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디자인이 모두 달라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밝고 따뜻한 기운을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내년 2월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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