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119구급대 도착 전 적절한 응급 처치가 가능하도록 자동심장충격기(AED)와 포비돈 스틱, 거즈, 붕대 등 9종의 응급처치 물품이 들어있는 응급처치 가방을 대여 형식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유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자동심장충격기와 응급처치 가방 1점을 구비해 놓았으며, 향후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로 구입하여 비치할 예정이다.

시·군이 주최하는 축제장이나 소규모 행사장(읍·면·동 체육대회, 동창회 등), 초·중·고등학교 소풍, 수학여행 등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에 대여 가능하며, 이런 행사가 아니더라도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행사기간 중이며 하나의 행사에 장기 대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신청 방법은 전화 또는 방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물품의 수령은 신청인이나 사용자가 직접 소방서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수령해 갈 수 있다.

물품의 반납은 다른 사람의 사용을 위해 사용 후 즉시 반납해야 한다. 사용 중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 분실이나 파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동일한 제품을 구하여 반납하거나 정상작동이 가능하도록 수리하여 반납을 하여야 하는 등 주의와 책임도 따른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장충격기와 응급처치 장비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초기의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의 회복률 향상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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