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무원 97건 아이디어 접수...총 22건 제안 입상작 선정

김해시청 전경.

경남 김해시가 2020년도 정책제안 공모전 우수제안을 선정 발표했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비대면(untact)문화에 능동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계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생활 속 비대면 활성화 공모전’과 ‘제9회 김해시 고교생 정책제안 공모전’을 병행해 실시했다.

총 97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실무부서에서 시책의 가능성이 검증된 65건에 대해 제안심사실무위원회 및 시 조정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5가지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동상 10명, 장려상 11명, 노력상 1명 총 22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22건의 입상작 중 우수시책을 소개하면, 시민 대표 입상작으로 터치스크린과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기기를 설치해 민원인이 방문하고자 하는 부서를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민원안내 전자터치 음성안내기 설치’ 제안과 거리에 2m 단위 붉은색, 1m 단위 노란색 보도블럭을 설치해 생활 속 거리두기의 가늠이 쉽게 되는 ‘거리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제안 등이 있다.

또, 공무원 대표 입상작은 우리시가 생산하는 신선한 농축산물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요리 개발 및 홍보’로 소비자가 추가적인 재료 구매 없이 쉽고 간편하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하고 all in one 형태의 식재료 제공으로 1차 산업 종사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제안 등이다.

고교생 분야에는 소상공인 가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자현수막 광고판·골목상권 종이지도 제작, 우리 골목 먹거리 SNS 개설 제안과 전통시장 내 점포위치와 이벤트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 개발 제안 등 지역경제 살리기 제안이 대표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허성곤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눈높이에서 우리시에 필요한 정책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선정된 제안은 시정에 반영해 비대면 문화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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