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 시인.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가 

아들과 딸에게 꼭 들려주고픈 말 중에

 

첫 번째는 항상 변함없이

‘너를 사랑해 정말 사랑한다.’이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가 

아들과 딸에게 꼭 남겨주고픈 말 중에

그 중심엔 항상 변함없이

‘가슴이 이끄는 삶을 살아라.’이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가

아들과 딸에게 꼭

알려주고픈 말 중에 

그 끝에는 항상 변함없이

‘늘 어디서든 너답게 살아라.’이다

 

아들아 딸아 

산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 벅찬 환희가 아니더냐 

 

너희의 꿈도 너희 것

너희의 삶도 너희 것이니 

온전한 자유로 다 이루고

숨찬 걸음으로 다 누려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끝끝내 

너희의 전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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