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수급자·재가와상 어르신 무료 검진

의료급여 수급자·재가와상 어르신 무료 검진
결핵 신규환자 5명 중 2명 만65세 이상

김해시는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함께 결핵 감염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재가와상(누워 지내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령층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감염되더라도 기침·발열·객담(가래)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신규 환자 5명 중 2명(40%)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따라서 시는 고령층 결핵 조기 발견 후 치료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무료 방문 검진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해 19개소 의료복지시설, 입소시설,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1천2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 등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또 시설이 아닌 가정에 머무르고 있는 재가와상 어르신 200명의 집을 방문해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기기로 검진한다.

특히 흉부 엑스레이 촬영 후 실시간 원격으로 결핵 유소견 여부를 판독하고 결핵 의심자는 현장에서 즉시 객담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사 방법보다 최종 확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 원스톱 검진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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