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칸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포함 18개 영화제 초청작

6월 씨네마루 상영작, '카페 벨에포크' 포스터.

2019 칸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포함 18개 영화제 초청작
당신을 위한 100% 고객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6월의 영화로 '카페 벨에포크'를 상영한다.
'카페 벨에포크'는 하나부터 열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 '100% 고객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카페 벨에포크'에서는 누구든지 원하는 날짜와 장소만 얘기하면 언제라도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헤밍웨이와 술 한 잔을 마시며 문학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제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인 곳을 방문해 히틀러의 뺨을 시원하게 때릴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시간여행의 설계를 맡은 '앙투안'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고객의 과거 체험 의뢰가 들어오면 배우 섭외부터 그 시대의 소품과 의상, 인테리어 등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

여기에 실제 영화 스튜디오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시간여행을 준비하는 백 스테이지 현장들이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든다.

한편 '앙투안'은 은퇴 후 점점 활기를 잃은 아버지 '빅토르'를 위해 '100%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을 선물한다. 처음에는 아들이 건넨 초대장을 받고 '빅토르'는 망설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루만 과거로 간다면 언제로 갈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된 그는 곧바로 "1974년 5월 16일"이라고 답한다. 뒤이어 "그날 만난 사람을 정말 사랑했었지"라며,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의 재회를 고대한다. 이후 '빅토르'는 점점 생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수염을 밀고, 헤어스타일도 바꾼다. 스태프들이 준비한 수트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빅토르'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나의 시간여행지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즉, '카페 벨에포크'는 우리 모두의 호시절(好時節)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카페 벨에포크'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1회씩 총 9회 상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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