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김해도예협회 이사장 박용수

(사)김해도예협회 이사장 박용수

랜드마크의 정의는 국가나 도시, 또는 특정지역을 대표하는 시설이나 건축물을 말한다. 20년 전 부산에서 도자작업을 위하여 온 식구가 김해시 진례면으로 이사하여 현재에도 살고 미래에도 김해에서 삶을 살 계획이다.

김해도자기 역사는 가야토기를 시작으로 세종지리지기록에 따르면 김해지역 도자기생산 활동이 활발했음을 알려준다.

최근에는 김해상동 대감리 일대에 분청가마터 및 백자가마터가 발굴되는 등 김해가 도자기 생산의 중요한 지역 이였음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일본으로 끌려간 수많은 사기장중 일본도자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해의 인물로 mbc드라마에 방영된 “불의여신 정이” 의 주인공인 여류도공 백파선이 있다.

이렇듯 현재는 선배 사기장들의 기를 받아 30년 전 부터 김해시 진례면을 중심으로 120여요장이 도자문화예술의 확산과 도자기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지난30년의 세월 속에 도자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사)김해도예협회.김해분청도자박물관.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김해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타 등이 있으며 올해는 진례도자소공인공동기반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몇 년 안에는 김해도예촌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듯 김해시 진례면을 중심으로 산업.관광.예술.연구.생산을 할 수 있는 도자클러스터가 형성 되였다. 여기에 매년 열리고 있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전국의 각종 박람회에 (사)김해도예협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개의 전국도자공모전을 통하여 김해시와 김해의도자기를 알리는 홍보를 하여 김해도자클러스터에 전국에서 5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아시다시피 전국의 도시 들은 자기고장을 알리는 랜드마크 건설과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인적.물적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미래에는 첨단산업과 더불어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소화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김해시와 김해도예인들은 이러한 시대에 맞추어 30여년의 결실로 김해 랜드마크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유럽은 오래전부터 문화예술과 관광산업.경제대국의 강국 되었던 이유는 문화예술인들과 장인을 소중히 여기고. 꾸준히 지원한 결과 당대는 물론이고 후손들에게 문화유산과 관광산업. 경제기반을 물려주므로 선진국으로 도약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실은 오래전부터 해오던 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관이 협력하여 이룬 성과라고 본다.

김해의 랜드마크 로서의 역할을 하기위하여 김해시와 협력하여 김해도예인 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1년에 1천만명이 찾아오는 전라북도 전주한옥마을과 부산 감천문화마을 과 같은 김해 명품도자 랜드마크를 만드는 일에 노력을 기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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