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시의원 "허위사실 공표"

한국당 시의원 "허위사실 공표"
"표심 매수행위,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민홍철 의원이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에서 발표한 전국체육대회 국비확보 관련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들은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홍철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민 의원이 지난달 9일 주민들이 모인 활천동 의정보고회에서 전국체전 국비 확보와 관련해 "예산은 한 2000억원 정도 든다. 이중 40%정도는 국비고 25% 정도는 도비가 들어가고 나머지가 시비로 되어있다.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고 한 발언은 "허위사실공표로 지역 표심을 매수하려는 행위"라는 것이 이유다.

의원들은 "사업비 1778억원 중 국비는 약 13.3%인 236억원, 도비는 30%수준인 533억원이며 무려 1009억원이 시민혈세가 투입된다"며 "민 의원은 마치 자신의 업적을 통해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는 식으로 표를 매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허위사실공표로 자신의 업적을 부풀리고 표를 사는 양심없는 정치인을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홍철 의원은 이에 대해 "전체 맥락은 전국체전 예산 절감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폄훼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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