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굴리굴리 프렌즈展 개최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은 그림책 작가 김현의 전시, 'HELLO, GOOLYGOOLY FRIENDS(헬로, 굴리굴리 프렌즈)'를 선보인다. 사진은 가을 카페, 디지털프린팅.

 '굴리굴리 프렌즈'가 김해에 온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은 2020년 첫 전시로 '굴리굴리' 캐릭터를 그리는 그림책 작가 김현의 전시, 'HELLO, GOOLYGOOLY FRIENDS(헬로, 굴리굴리 프렌즈)'를 7일부터 2월 23일까지 스페이스 가율 1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9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열린다.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 지역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 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굴리굴리 프렌즈'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섯 캐릭터가 등장해 동화 같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큰 귀로 친구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지만 비밀로 간직하는 속 깊은 친구 '데이지',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포비', 꼬마 오리 친구 '로이', 우주여행을 하다 지구에 불시착해 굴리굴리 친구들과 사는 '루피', 추위가 싫은 '팬지'와 '시로'에게서 작가 특유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3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기존 작업과 더불어 쥐띠해를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귀여운 쥐 코스튬을 입은 데이지'도 만날 수 있다. 관람객 참여 코너도 풍성하다. 작가가 디자인한 스탬프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상설체험존 'GOOLYGOOLY ART STAMP(굴리굴리 아트 스탬프)'가 운영되며, 굴리굴리 프렌즈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굴리굴리 프렌즈를 만들고 그린 김현 작가는 "나의 작업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된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이야기, 즉 놀이, 장난감, 친구, 자연은 내게 아주 좋은 재료다. 그림으로 누군가에게 순수, 꿈, 환상, 설렘, 행복, 따뜻함을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작업의 내용과 의도를 밝혔다.

 전시 관계자는 "굴리굴리 친구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 같은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 그림이라 새해 가장 먼저 선을 보이게 되었다. 호기심 가득한 굴리굴리 친구들과 함께 새해의 첫 모험을 떠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보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www.wgc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340-18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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