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명에 1억 1천600만 원 수여

정산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과 재단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산장학재단이 지난 10일 지역 내 우수 영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과학영재,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4월 대학생 23명에 이어 이날 경남과학고와 김해외국어고 학생 52명에게 장학금 1억1천6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2020년 수능 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이 2년간 정산장학금을 받은 학생이어서 화재가 되기도 했다.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송영준 군에게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키우는 것이라는 재단 설립자의 숭고한 뜻이 보람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더 큰 사람이 되어 달라"는 당부와 격려를 건넸다.

 강무석 김해외고 교장은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 인재를 잘 길러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해 준 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산장학재단은 1999년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설립해 전국의 대학생과 지역 내 우수한 영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0억 여원의 기금으로 운영중인 정산장학재단은 20년간 1천716명의 학생들에게 44억 여원을 지원해 왔다.

 정산장학재단의 모기업인 태광실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외 장학 관련 기부 금액은 380억여원에 달한다.

 태광실업㈜은 경남 김해를 기반으로 1990년대부터 해외로 진출하여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네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신발제조회사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사업 다각화에 나서 5개의 사업부문을 가진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장학재단을 비롯해 김해시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고 김해시 검도단 후원, 태광 다문화 한국어 교실 운영, 지역 대학 발전기금 기부, 지역행사 후원 등 기업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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