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문화센터 뮤지컬 '헤드윅'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서부문화센터 뮤지컬 '헤드윅'
 12월 14일 15 하늬홀
 
 강렬한 록음악과 내면의 이야기
 오만석 이규형 정상급 배우 캐스팅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을 찾는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번 작품은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한국 초연 이래 시즌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은 헤드윅을 중심으로 한 무명의 록밴드 '앵그리인치'가 록스타 '토미'의 전국 콘서트 투어를 따라다니며 공연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극의 초반에는 드래그 퀸 같이 과장된 화장과 옷차림, 신나는 록 사운드가 유쾌하고 신나게 느껴지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헤드윅 자신의 처절한 절망과 상처를 표출해 내며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찾는 한 인간 내면의 정신세계에 집중하게 된다.

 뮤지컬 곡도 빼놓을 수 없다. <The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는 극의 가장 유명한 뮤지컬 곡이자 '헤드윅'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사랑의 배신과 고통, 수많은 고민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고 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기회가, 누군가에게는 깊은 위로가 될 것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펼쳐질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배우 오만석, 이규형, 전동석, 마이클 리가 각자의 개성을 지닌 다양한 모습의 헤드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이클 리는 국내 유일의 영어 '헤드윅'(한글자막)으로서 한국의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총 4회로 헤드윅 역엔 배우 한 명씩 1회 공연한다. 티켓은 R석 9만9천원, S석 7만7천원. 만 15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김해시민은 동반1인을 포함해 2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gcc.or.kr) 또는 전화 055-344-18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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