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여론조사

  경부울의 시·도민 63.4%가 올해 안에 국무총리실이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검증 결과를 내놓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지난 4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경남·부산·울산 시·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울경 응답자 중 69.3%('매우 기대된다' 33.7%, '기대되는 편이다' 35.6%)가 24시간 이용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해공항 확장안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절차가 '부산·울산·경남과 국토부가 합의해 총리실로 이관된 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47.4%로 나타났으며 부산 지역 응답자 중 53.3%가 '알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무총리실의 검증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과 관계없이 올해 안에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63.4%로 크게 높았다.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범위와 관련해서는 '균형발전, 경제적 가치 등 정책적 사안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5.2%로, '공항 건설 및 운용과 관련한 기술적 사안으로 국한해야 한다'(26.0%)보다 높았다.

 검증위원 추천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시민 76.5%가 '총리실과 부·울·경, 국토부가 함께 추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무총리실에서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에서 만 19세 이상 부·울·경 시·도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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