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참여 프로그램 호응

지난 11일 김해보건소에서 지역 산모들을 위해 개최한 '우리아이 애착인형교실'에서 산모들이 인형을 만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단순히 지역의 산모에게 출산 선물을 하는 게 아니라 산모들이 꼭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지난 11일 김해시보건소에서 만난 이정희(34·삼계동) 씨는 "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 실시된 도자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었는데 너무 좋았다. 태교나 아이 기르는 방법 등을 알려줘 유익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좀 더 (프로그램에)접근이 용이했으면 좋겠다. 산모가 많이 머무는 공간인 병원 등에 포스터 등 홍보물을 비치하면 더 많은 산모가 참여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해시보건소가 제14회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공개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의 공개강좌에 참여한 지역 산모들은 공개강좌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랐다. 공개강좌 등 산모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또 다른 참가자 최지혜(34·부원동) 씨도 김해시의 임산부 참여 프로그램에 합격점을 줬다.
 
 최 씨는 "생각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임산부가 많은데도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다. 샌드위치 등 준비된 간식 거리를 즐기면서 시가 우리(임산부)를 배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림 그리기나 팝아트, 손으로 할 수 있는 뜨개 등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산모가 배워서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 보건소는 제9회 김해시민 건강증진대축제 기간인 지난달 27일과 28일에는 축제장인 연지공원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과 페이스페인팅, 태아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탯줄보관액자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8일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임신부를 대상으로 '알고 나면 쉬운 모유수유 및 신생아 케어 강좌', 임산부의 날인 내달 10일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임신부 태교를 위한 아침의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11일에는 보건소에서 '엄마가 만드는 우리아이 애착인형교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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