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길·허문성, 거론

김해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인 주영길 부원동새마을금고 이사장(사진 왼쪽)과 허문성 전 김해시의원.


 
 주영길·허문성, 거론
 선거인단 200명 구성

 

 내년 1월 16일부터 김해시 체육회를 이끌게 될 회장 선거가 12월 20일 실시된다.
 
 김해시 체육회는 1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일 등을 결정했다. 회장 후보는 12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등록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안이 국회를 통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됐다. 시 체육회는 초대 민간 회장 선출을 위해 대의원 기구를 확대 구성했다. 지금까지는 총회가 단체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거나 회장 선출 기구가 선출하는 방식이었지만 법률이 개정돼 대의원 확대 기구가 회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체육회장 선거인단인 대의원 확대기구는 시체육회 총회를 구성하는 대의원에 시체육회 산하 54개 종목별 대의원과 지역별(읍ㆍ면ㆍ동 19개 체육회) 대의원을 추가해 구성됐다. 개정 법률에 인구 30만 명 이상 200만 명 이하인 자치단체는 선거인단 200명을 꾸려야 하기에 김해시 체육회 선거인단은 200명 이상으로 꾸려졌다.
 
 이번 선거는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장직을 내려놓은 주영길 MG부원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제5대 김해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허문성 전 시의원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두 인사는 입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회장 선거 출마가 확실시된다.
 
 직전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장을 지낸 주영길 이사장은 지난 2016년 4선에 성공하면서 16년째 MG부원새마을금고를 이끌고 있다. 주 이사장은 김해시의회 의정자문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5대 김해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허문성 전 의원은 김해시체육회 이사, 김해시축구협회 부회장, 동상동 체육진흥회장 등을 거치며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이영동 김해시 체육회차장은 "1일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선거일을 정했다. 개정된 법에 따라 민간에서 회장이 선출되는 만큼, 너무 많은 관심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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