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비난 지나쳐"

지난달 31일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봉하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73주년 기념하는 '2019 봉하음악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본격 음악무대에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소설가 조정래 작가의 대담 '천년의 질문, 봉하에서 묻고 답하다'가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대담은 '남북 공동번영'과 대한민국의 자주성', 그리고 '더불어 잘사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로 진행됐다.
 
 특히 유 이사장은 최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한 언론이 '조국의 위선'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쓰려면 먼저 팩트를 제시하고 어떤 추론을 거쳐 그 결론에 이르렀는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런 과정 하나 없이 '천박하다', '위선자다'라고 단죄해놓고 '조국 편드는 놈들은 다 똑같은 놈들이고 진영논리'라고 보는 것을 횡포이자 반지성주의적인 행동이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본격적인 음악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가수 한영애, 안녕바다, 우창수와 개똥이, 봉하 프로젝트 그룹이 공연이 봉하마을 밤 하늘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한영애의 '사키포', '여보세요', '바람', '조율', '여울목' 등을 불러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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