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으로 변할 하늬홀 무대

 

오는 30일과 3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무대에 오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한 장면.

 은반으로 변할 하늬홀 무대
 조명·음향 다채롭게 활용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오는 30일와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개최한다.

 아이스발레는 발레의 예술성과 피겨 스케이팅의 고난도 기술이 접목된 공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인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발레리나와 피겨스케이터를 모아 창단했으며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전막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공연을 진행했으며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6천회 이상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에 공연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작품 중 하나로 우아한 군무와 동화 같은 스토리, 아름다운 선율은 물론, 아이스 스케이팅의 화려한 기술이 더해져 한 여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큰 볼거리는 30시간 만에 은반으로 변하는 무대. 특수공법을 통해 정통 공연장 무대 위에 링크를 설치, 여기에 무대기술, 조명, 음향을 다채롭게 활용하며 정통 공연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무대연출을 함께 선사한다.

 김해서부문화센터 관계자는 "아이스링크 관리를 위해 하늬홀의 실내온도를 낮게 유지되므로 가디건이나 무릎담요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무더위를 잠시 잊고 아이들과 함께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VIP석 6만 원, R석 5만 원이며, 김해시민은 30%할인이 가능하다. 평일 낮 공연인 31일 오후 3시 공연은 50%할인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344-1800)나 홈페이지(https://www.wg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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