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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태만세운동가' 국가기록유산 등재 추진시의회, 조례안 발의 예고
지난 3일 김승태 선생 손자 김융일 씨, 김종근 김해시의원,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김광호 회장, 김승태만세운동가 연구자 이홍숙 교수, 이광희 김해시의원(왼쪽부터)이 '김승태만세운동가'를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속보= 독립운동가 김승태 선생의 후손과 시의원 등이 장유지역 독립운동의 기록이 담겨있는 '김승태만세운동가'(본보 6월 12일자 4면 보도)를 국가기록유산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3일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김광호 회장과 김승태 선생 손자 김융일 씨, 김승태만세운동가 연구자인 이홍숙 교수, 김해시의회 이광희·김종근 의원 등이 내방가사 형식으로 기록된 '김승태만세운동가'를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김승태만세운동가가 김해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고귀한 문화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내방가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보급으로 그 가치와 교훈을 널리 알리고 교육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 기록물이 국가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에 힘쓰겠다. 이를 위해 학자 및 유관기관 등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김해시도 지역의 역사에 대한 사료와 민간기록물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연구와 발굴, 보존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내방가사 원본이 많이 훼손된 상태로 복원작업에 착수할 예정이고 보존해 나가겠다"며 "민간기록물과 국가기록유산 동시 등재를 추진하겠다. 또 향후 원본을 사본화해 특별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해시의회는 조례 제정을 통해 항일독립운동 관련 유적 발굴·관리 등의 작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해시의회 김종근 사회산업위원장은 이날 "김해시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지원조례안이 오는 9월 예정된 제213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항일독립운동 관련 유적의 발굴과 보존, 자료의 수집, 정리, 보관, 학술, 문화·교육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해시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지원조례안은 이광희·송유인 시의원이 공동발의한 상태이다. 조례안에는 시가 항일독립운동유적의 발굴·보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와 보조금 지원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개된 김승태만세운동가 원본.

 한편 '김승태만세운동가'는 조순남(1860∼1938) 여사가 1919년 4월 12일 아들 김승태의 주도로 불붙은 김해지역 독립운동인 장유 무계리 만세시위 전개과정과 아들의 수감에서 면회과정, 재판장 모습, 출감 이후 마을 분위기 등을 1년간 내방가사 형식으로 상세하게 묘사한 기록물이다.

김명규 기자  gimhae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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