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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의 기업경영을 배우자한상규 논설위원

 

한상규 논설위원

 지난 4일 일본기업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 재일교포 3세가 한국에 와서 청와대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그는 세계 100위 내의 부자(일본 1~2부자, 선친고향 대구 동구 도동)로 2018년 9월 '포브스' 발표에 의하면 재산이 24조 5천억 원으로 일본서 야나이다라시 유니클로 창업주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다.

 손 회장의 인공지능 '쿠팡' '소프트' 기업과 '유니클로'는 한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손 회장은 청와대에서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인공지능"이라고 여러 번 강조하며 초고속 인터넷 기업 육성이 살길임을 강조하였다.
 
 손 회장이 오늘날 이만큼 성장한 배후에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중 몇 가지를 보면, 일본 야후를 인수한 후 그의 주식시가가 94%나 폭락 했을 때, 그가 거의 파산상태 일 때, 직원들은 거의 다 구조 조정 되고, 모든 사람들은 인터넷사업이 재기 불능이라고 할 때 재기한 기업 달인이었다. 그가 미국 유학시절 대학을 빨리 진학하려고 고등학교 학교장을 설득하여 월반하였고, 소프트뱅크를 막 설립했을 때 단순히 뱅크 라는 글자만 보고 잘못 찾아온 은행직원을 설득하여 투자하게 한 적도 있다. 연상의 일본 여인을 사랑하여 설득 끝에 결혼하였다. 그의 부인은 그가 엄청난 어려움에 빠졌을 때, 남편을 원망하지 않고 파출부를 자처했다. 평소에 자주 연락했던 수많은 사람들, 특히 그가 좋은 일이 있을 때 꽃다발을 보내줬던 그들조차 소식을 끊어버렸고, 밥을 사먹을 돈이 없어 1만 엔을 빌리기 위해 간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 하였다. 

 그러나 그를 기다려주고 수신거절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400여 명이 존재한다. 그는 얼마 후 중국 마윈의 알리바바에 투자(32% 보유)를 하여 마침내 재기에 성공. 1주일에 1조씩 불어나는 인터넷 플렛폼으로 그의 자산이 엄청 늘어났을 때, 자기를 기다려 준 400명에게 10억엔(한화 약 100억 원)씩 주었다. (한화로 총액 약 4조원)

 손정의는 400명 이상 더 알고 지내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제는 재산도 모두 다 힘들 때 버텨준 부인에게 관리하게 하고, 매주 부인에게 용돈을 타 쓴다고 한다. 멋진 기업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평소사업도 인터넷도 결국 사람이다"고 하면서, 기업 경영에서 의리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사람을 가까이 한다. 그는 그의 이름(正義)따라 인생도 기업도 정의롭게 경영하는, 세계가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인공지능'는 오늘날 정보 통신 분야에서의 빅데이터로 대변한다.

 기존 데이터보다 너무 방대하여 기존의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저장/분석 등이 어려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매켄지(Mckinsey)는 빅데이터를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하는 역량을 넘어서는 규모로서 그 정의는 주관적이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어떤 그룹에서는 빅데이터를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라고 정의하기도 하며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아키텍처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빅데이터의 특징으로는 크기(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을 들 수 있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수십 테라바이트 혹은 수십 페타바이트 이상 규모의 데이터 속성을 의미한다. 속도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속성이다. 융복합 환경에서 디지털 데이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생산되므로 이를 실시간으로 저장, 유통, 수집, 분석처리가 가능한 성능을 의미한다.

 과거 정부 때도 한국에 와서 대통령을 만나 경제 조언을 했다. 그런데 적극 수용하지 못하였다. 지금은 정부 차원에서 그가 제안한 '인공지능'을 적극 지원하기를 바란다.

김해일보  gimhae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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