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선제적 대응

 축종별 폭염관련 정보제공
 기술 컨설팅·예방시설 지원

 

 김해시는 축산분야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축산분야의 피해 경험과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10.4일)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시는 축산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축산단체, 김해축협 및 부경양돈농협 등과 함께 축종별 폭염관련 정보제공부터 기술 컨설팅, 예방시설 지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여름철 폭염대비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을 구성해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은 농축산과장 총괄하에 3개반 9명으로 구성돼 평상시에는 폭염상황을 상시점검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시까지 폭염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또 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축사시설 개·보수, 냉방장치·환풍기 등 시설·장비 설치에 사업비 9억 9천100만 원을 지원하며, 가축재해보험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75%에서 80%로 확대 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생산성 저하방지와 질병 사전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6월말까지 축산농가에 신속히 공급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축산인의 폭염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리플릿 1천부를 제작해 6월중 집중 배포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대응요령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한 농가 홍보를 강화한다.
 
 무엇보다도 축산인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폭염에 약한 고령축산인(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폭염피해 예방 안내·홍보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대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인들에 대해 시를 통해 배포된 '폭염 시 축산인 행동요령'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등을 철저히 이행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해 폭염 피해 등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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