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전입유도 캠페인 나서

 

지난달 31일 서김해IC 일원에서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김해지부 관계자들이 김해방면 출근자를 대상으로 전입유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가 김해에 사업장이 있거나 거주하면서 주소지는 타 지역에 둔 사업주들의 전입을 유도하는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해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김해지부와 시청 세무직 직원 80여 명은 지난달 31일 아침 출근시간 지역 관문인 동김해IC, 서김해IC 일원에서 김해방면 출근자를 대상으로 전입유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대 노총 김해지부는 전입시책 공감해 이번 켐페인에 참가하는 등 앞으로도 노총 산하 개별사업장에 현수막 게시, 홍보물 배부 등 조합원에 대한 자체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고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해시는 현재 인구 증대와 세입 확대로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삶의 터전을 김해에 두고도 주소지는 타 지역에 둔 사업주를 대상으로 김해시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 특성상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같은 주요 세목은 납세자 주소지를 기준으로 납부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사업주 주소지가 다른 지역일 경우 소득 발생지인 사업장 소재지는 아무런 세입을 기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시는 서한문 발송, 사업장 개별방문,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사업주 84명의 전입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그밖에도 김해시 공공데이트 플랫폼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김해시 인구는 55만 5천334명으로 지난해 4월(55만 202명)보다 5천132명 늘어났으며, 특히 올해들어 1만 4천475명이 김해로 전입을 와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2천663명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국 시 세무과장은 "지역 내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 소비가 우리시 세입으로 귀결되고 이는 다시 도시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재투자되어야 다시 사업자 매출 증대로 이어져 소득이 재창출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며 "앞으로도 전입 시책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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