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진 회장, 장학금 1억 기탁

 

지난 18일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부산대총동문회장학회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박명진 회장, 장학금 1억 기탁
 올 3월 김해장학재단에도 기부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부산대 개교 73주년을 맞아 (재)부산대학교총동문회장학회에 동문회 발전과 인재육성, 장학회관 건립을 위해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박명진 회장은 박종호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의 장학금 조성과 장학회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장학회관 건립기금 기부에 동참하는데 함께하기 위해 특지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지 장학금은 장학금 기부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이 정한 조건에 의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태를 말한다.

 박명진 회장은 "후배들의 면학 정진 및 모교인 부산대학교와 총동문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대학교가 전국 명문대학으로 더욱 성장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장학기금으로 사회발전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치는 데 소중한 도움이 돼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후 다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되돌려 줌으로써 자랑스러운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전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은 지역발전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은 "대학 재정을 비롯한 대학 교육 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교인 부산대학교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선뜻 거금 1억 원을 기탁해준 박명진 회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지역경제여건 속에서도 김해상의 회장으로서 지역상공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봉사하고 계시는 것에 대해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3월에도 사비로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김해상의일념장학재단 통합을 축하하는 첫 1억 원 장학금을 기탁해 총 2억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법학전문대학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 함자인 '주연(珠延)'을 따온 '주연홀' 건립기금도 기탁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나눔의 손길이 줄어드는 때에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을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명진 회장은 1991년 고려개발(주)를 설립하고 특1급 아이스퀘어호텔, 부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의 7개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6월에는 대한민국 최정상을 위한 해운대비치CC내에 럭셔리 빌리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