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얀트 씨(오른쪽)가 허성곤 시장으로부터 봉사왕 증서를 수여 받고 있다.


 주촌면에서 일하고 있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김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해시는 지난 3월 한 달간 자원봉사를 가장 많이 한 '봉사왕'으로 주촌면 플러스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비얀트(41) 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스리랑카 국적의 비얀트씨는 올 1월 매주 1회 동상동과 서상동 외국인밀집지역 야간 방범활동을 시작했고 가야문화축제 가닥줄 만들기, 무료급식소 급식봉사 등에 적극 참여해 3월 한 달간 총 18회에 걸쳐 103시간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가야문화축제 가닥줄 만들기는 3월 19일부터 15일간 오전, 오후 교대로 1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활동으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미세먼지로 힘들었지만 비얀트씨는 12일간 하루종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한국에 온 비얀트씨는 고향에 두고 온 부인과 1남1녀를 위해 근면한 태도로 11년을 일해오다 지난해 11월 직장 내 사고로 산재 치료를 받기 위해 휴직한 상태다.

 박종주 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내국인도 힘들어하는 활동에 산재 치료 중인데도 적극 나서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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