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성여고생 244명 참여

지난 19일 분성여고 학생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웃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분성여고생 244명 참여
 77만 1천 원 모금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해분성여고에 따르면 모금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학생회가 주도해 진행됐고, 학생회 임원 학생들은 각자 시간과 요일을 정해 돌아가면서 모금활동을 했다.

 특히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는 정문에서, 점심시간에는 매점 옆에서 모금함을 지키며 홍보를 했고, 학생회 계정의 SNS로도 홍보한 결과 졸업생들도 모금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회는 하루가 경과할 때마다 모금에 참여한 인원과 모금액을 정리해서 알리는 등 교사들과 학생들이 모금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 19일 점심시간까지 학생들이 모금 운동을 진행한 결과, 244명의 학생과 교사가 모금운동에 참여해 총 77만 1천 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김해분성여고'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김해분성여고학생회 부회장 윤수진(3년) 양은 "지난 4일 뉴스를 통해 산불 소식을 처음 접했고, 두려움에 떨며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며 "당장 머무를 장소도, 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없이 급히 뛰쳐나온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적은 금액도 소중하지만,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학생회가 주최가 되어 모금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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