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시의회 부의장, 김해문화원 부원장 등 역임

김두만 제19대 김해문화원장

 제19대 김해문화원장으로 김두만(76) 씨가 취임했다.

 김해문화원은 17일 오전 11시 김해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을 포함한 지역의 주요 인사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크게 최선희 무용단 등의 축하공연과 내빈 축사, 이임원장 공적소개, 이임사, 취임원장 약력 소개, 취임사, 취임임원 소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축사에서 이임 원장의 공로를 치하하고 신임원장의 취임을 축하한 가운데 "김해의 역사와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온 김해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시길 바란다"면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내다보는 김해의 문화적 위상 제고를 위해 앞으로 김해문화원이 더 큰 역할을 해 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이양재 이임 원장은 이임사에서 "제17·18대 김해문화원장으로 재직한 지난 6년간은 부족하나마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달려온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신임원장을 중심으로 김해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중심센터로서 더 큰 성취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대 김해문화원장으로 취임한 김두만 원장은 김해출신으로 현 가락김해시종친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해중학교, 김해농업고등학교(현, 김해생명과학고)를 졸업하고 부산 동아대학교를 2년 수료했다.

 또 김해시 초대 시의회 부의장과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장, 김해문화원 부원장 및 이사 등 지역의 굵직한 직위들을 두루 역임해오며 문화 현안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지역 내 인망도 두텁다는 평가다.

 김두만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인구 55만, 전국 14대 대도시 김해의 문화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역 문화 발전 및 김해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해문화원은 지난 1956년 문을 연 이래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한 사료 수집, 지역문화행사 개최,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며 지역 문화 창달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