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결과 이사회 전달 예정

 속보= 김성수 총장의 사퇴(본보 3월 13일자 1면)로 또다시 총장 공백기를 갖고 인제대가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제대 교수평의회는 민주적인 총장 선출 방안 마련을 위한 학생-교수 토론회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늘빛관 이태석기념홀에서 열릴 토론회는 간선제와 직선제 중 어떤 선출제가 좋은지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 참가자는 총학생회 추천 학생 2명과 교수평의회 추천 교수 2명, 지정토론자 4명 등 모두 8명이 참석하며, 이들은 각자 차기 총장 선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오는 23일 열리는 학교법인 법인 이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수평의회 관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해 재단 이사회가 회의에 들어가는 만큼 학교구성원들이 의견을 묻는 토론회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며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모아 법인에 전달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차기 총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4일 취임한 김성수 인제대 전 총장은 선임 단계부터 불거진 논문 표절 논란이 크게 확대되자 지난달 12일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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