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 반대 집회

지난 8일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주촌면 선전지구에 코스트코가 입점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자 지역 도매업계에 이어 소매업계도 강력하게 반발하며 입점 저지에 나섰다.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 소상공인들은 코스트코 입점을 강력 반대하며, 중소물류유통조합과 나들가게협의회를 비롯해 7개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와 20여개 직능단체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입점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인구 55만 김해시에 대형마켓(SSM) 수십 개가 무분별하게 입점해 골목상권이 갈 길을 잃은 지 오래다"며 "그런데도 시는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는커녕 오히려 8만 소상공인 상권을 통째로 삼키는 괴물이 입점하는데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김해시는 지금이라도 교통영향평가와 상권영향분석, 건축심의회 등 행정 절차를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연합회는 김해시청 앞에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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