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내 이가 흔들흔들
 아침도 못 먹고
 흔들리는 이에 실을 묶었다

 그때 갑자기
 아빠가 내 이마를 퍽하고 때렸다

 아픈 줄도 모르고
 내 이가 시원하게
 쏙 빠져 버렸네

 이 빠진 기념으로
 저녁엔 고기를
 먹으러 갔다

 김해신안초 2년 이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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