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자 김해시의원 하성자

하성자 김해시의원

최근 동계스포츠스타인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발로 체육계의 오랜 문제였던 (성)폭력이 수면 위로 끌어올려졌다.

 시민 수강생을 대상자로 하는 생활체육이나 문화 프로그램 등에 종사하는 지도자 및 강사들은 어떤 실정일까? 그들은 대상자나 조직에 대해 지배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인 을의 입장에 있다.
 
 우리 시 및 타 시·도 상담기관 등에 관련한 사례를 확인한 결과,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행스럽다하기 전에 사례가 전무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했다. 심석희 선수의 경우처럼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올라야만 문제가 드러나는 민감한 주제이기에 관련한 설문 조사나 사례 수집 또한 쉽지 않다는 한계를 지닌 문제다. 그런 점을 감안하여 우리 시는 선제적 행정력을 발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생활체육. 문화. 예술 분야 등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만족스런 환경을 조성하여 자존감을 높여주고 관련 제도 마련으로 인권 보호 및 보장을 위한 정책 실시, 그에 앞서 인권을 존중하는 보다 성숙된 시민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 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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