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책꽂이>

 

원씽.

 열두번째 도서 / 원씽(THE ONE THING)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80p / 1만 4천원
 

 

 

 

 

 

 

 

 

이지아 사서

추천 / 이지아 칠암도서관 사서

 
 

 

 

 

 

 △사서의 추천이유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현대의 사회를 살고 있다. 이런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은 항상 분주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들은 복잡한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히려 단순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성은 프롤로그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자기만의 '단 하나'를 찾아내라 강조한다. 그리고 1부에서는 멀티태스킹, 자기관리, 의지에 관한 잘못된 믿음 등을 통쾌하게 비판한다. 1부에서 거짓된 성공에 관한 상식들을 걷어내고 2부로 오면, 어떻게 하면 '단 하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서술한다. 다음 3부에서는 그런 과정에서 만나는 위대한 결과와 인생의 반전을 가져오는 진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해를 돕는 그림이 있고, 쉽고 재밌게 구성되어 있어 술술 읽히는 속도감이 있다. 각 장의 끝에는 핵심개념이 정리되어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What's your ONE Thing?)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단순한 진리는 바로 '원씽'(The One Thing)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파고들라는 것이다.
'원씽One Thing'은 개인의 삶에서 보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그에 집중함으로써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게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회사를 상징하거나 정체성을 드러내는 제품이나 서비스이다. 원씽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을 말하는 차원이 아니라, 본질을 관통하는 주제이며 목적을 항해 나아가도록 해주는 원천이다.
저자 게리겔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투자개발 회사의 대표이자 총 13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그는 "여러 가지 일을 다 한다는 것은, 한 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멀티태스팅의 허상을 지적한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라'이다. 성공은 도미노처럼 작동한다. 그저 열심히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꼭 필요한 일은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 그것이 성공의 시작이다. 일이 술술 풀려가는 사람이 부러운가. 그 사람은 첫 번째 도미노에 집중했다. 다음은 우선순위를 선택해야 한다. 불필요한 일에 끌려 다닐 필요가 없다. 우선순위의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 일에 파묻혀 사는 일벌레와 생산성은 아무 관계가 없으니 중요한 하나의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크게 생각하라'고 주장한다. 크게 생각하고(Think Big), 크게 행동하고(Act Big), 크게 성공하라(Succeed Big).
이 책은 단순하지만 명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에너지를 원씽에 집중하면 달라진다는 것이다. 남이 들고 있는 떡이 크게 보여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다. 그 순간 자신의 인생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 전에 자신이 쥐고 있는 떡을 어떻게 키울지가 더 중요하다.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선택과 집중, 그 단순함의 힘을 읽어보기 바란다.
 

박현주 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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