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국고 확보 이상 없습니다"

허성곤 시장, 국회 방문

2019-09-24     허균
김해시가 내년도 국고 확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3일 국회를 방문한 허성곤(가운데) 시장과 김재원(왼쪽) 국회 예결위원장, 민홍철 국회의원.


 허성곤 시장, 국회 방문
 김재원 예결위원장 면담

 편성과정 감액 7개 사업
 336억 원 증액활동 시작

 김해시는 23일 허성곤 시장의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 국회 증액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의원을 시청으로 초청해 국회 심의과정 중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설명하는 올해 두 번째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초 국회에 제출돼 10월 말~11월 중순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11월 중순~12월 1일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까지 본회의에서 심의·확정 예정이다.

 허 시장을 비롯한 국고확보TF팀은 30일부터 정부 예산안 심의 직전까지 국정감사가 이어지는 국회 일정을 감안해 예년보다 빠르게 국회를 방문해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신청한 금액 보다 적게 반영된 사업에 대한 증액활동에 나섰다.

 이날 허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원 위원장과 간사인 전해철 소위원장,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 수석전문위원을 차례로 만나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 △대동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사업 △허왕후 창작오페라 제작 등 정부 예산안 편성 때 감액된 7개 사업 336억 원이 심의과정에서 신청안대로 증액될 수 있도록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민홍철 의원은 허 시장의 예결위 위원 면담 때 동행해 국고 확보활동에 힘을 실었다.

 한편 허 시장은 3월 문화재청, 5월 산림청, 6월 문화체육관광부, 7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를 방문하는 등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전략적으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왔다.

 시 국고확보TF팀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서 의결되는 12월 초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시 핵심동력사업 예산이 빠짐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체계적인 국고 확보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