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 묘법연화사 법지 합장

칠산 묘법연화사 법지 합장

  달마대사는 "마음을 보면 부처요, 보지 못하면 중생이다. 중생의 마음을 떠나 어느 곳에 부처가 있겠느냐?『혈맥론』”라고 가르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의 몫이 있고 그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안으로 잘 살피어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를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기적이나 요행을 믿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청정한 마음은 일체의 선과 악도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 깨끗한 마음을 찾는 것이 바로 관심입니다.

  악한 의지로 행동할 때는 마음이 어두워지지만 바른 의지로 살 때는 밝고 청정한 마음이 됩니다. 바른 의지 중의 하나가 바로 대비심이며 무심을 남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도 “어떤 까닭인가? 모든 부처가 대비심으로 몸을 삼아 크나큰 깨침을 이루셨다. 비유하건데 넓은 모래벌판 가운데 한 그루 큰 나무가 있어, 만일 그 뿌리가 물을 만나면 잎이 피고 꽃이 피어 과실이 무성해지는 것과 같다.(『화엄경』 「보현행원품」”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중생도 부처님의 대비심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무심을 보시하는 대비심은 병든 자아의 회복을 위한 최고의 치료약입니다. 
 
 성형외과 의사였던 맥스웰 몰츠는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통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외모를 뜯어고치는 외과적 수술 따위가 아니라 ‘정신적인 성형수술’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제로 인생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생생한 예화와 현대적인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삶은 분명코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얼굴에 비슷한 흉터가 있는 사람들조차도 전혀 다른 감정을 가지는 경우를 설명하면서, 한 사람은 교통사고로 얼굴에 난 상처 때문에 심한 열등감에 싸여 지내지만, 어떤 사람은 강도와 싸워 얼굴에 더 큰 상처가 나 있는데도 영광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절실한 것은 외모의 교정보다는 ‘실패’와 ‘부정적 신념’으로 왜곡된 내면의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마음의 성형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마음의 성형수술을 위해, 무명으로 덮인 마음을 무심의 보시 즉, 대비심으로 바꾸어야 하며, 수행을 통해 이끄는 관심은 병든 자아를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무심과 보시는 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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