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육십년은 하늘이 빌려준 것이고
이후의 구름진 산중에 사는 삶은 땅에 빌린 것이라
從前六十天曾假 此後雲山地借之
"
남명선생의 산중즉사 山中卽事
의 일부귀절에서 생사를 초월하는 경지를 본다.
남명선생은 "대를 그리며"의 글에서도
"옛 현인들은 비록 죽었으나 그 모양 模樣
은 남아있으니 그 모양속을 깊이 보아야한다"
했다.
현인은 죽어도 틀은 남아 있다
이는 노자 도덕경의
사이불망지수 死而不亡者壽
를 연상시킨다.
곧 "죽어도 그 도리가 잊혀지지 않으면 영원히 사는 것과같다"이다.
생사일여
삶과 죽음에 연연하지 않는다.
출처 <김해 남명 literary 그룹 김석계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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