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당신이 나의 백신입니다(김동은)’가 추석연휴 기간 읽을 만한 도서로 추천됐다. 

이 에세이는 코로나 확산 시기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에서 불철주야 병과 싸웠던 의사의 에세이로 작가이자 의사 김동은은 청와대가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고전소설 ‘페스트(알베르 카뮈)’는 70여년 전에 쓰여졌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흡사해 코로나 사태 이후 다시 판매량이 늘고 있다.

김해시립도서관 사서들이 연휴기간 읽을 만한 도서를 추천했다.

또, 에세이 ‘여행의 순간들(후지와라신야)’, ‘당신의 마음을 안아 줄게요(김지훈)’, 인문학 ‘내 마음은 충전 중(김근하)’, 그래픽노블 ‘사브리나(닉 드르나소)’, ‘만화 토지(박경리)’가 성인도서로 추천됐다.

유아·어린이 추천도서 ‘똑똑해지는 약(마크·로완 서머셋)’은 웃을 일 없는 요즘 단비 같은 웃음을 전해주는 그림책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웃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이와 함께 그림책 ‘새 차 사는 날(김영진), ’메리(안녕달)‘, 동화 ’꽝 없는 뽑기 기계(곽유진·차상미), ‘걱정 세탁소(홍민정·김도아)’,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정숙영·홍지혜)’,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조앤 K. 롤링)’도 함께 추천했다.

청소년 추천도서인 소설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은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인디언 소년 ‘작은 나무’의 성장 이야기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 견줄 만한 숨겨진 명작이다.

이외에도 소설 ‘나의 아름다운 이웃(박완서)’, ‘완득이(김려령)’, 에세이 ‘데뷔의 순간(한국영화감독조합)’, 그래픽노블 ‘과학자들 1~3(김재훈)’, 경제서 ‘청소년 돈 스터디(서지원)’, 자기계발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문지현)’도 청소년들이 읽어볼 책으로 선정했다.

시립도서관 사서들은 “긴 연휴를 앞두고 한창 설레어야 할 때이지만 그러지 못한 요즘”이라며 “외출이 힘든 올 추석연휴에 평소 바빠서 읽지 못했던 책으로 우울함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립도서관은 장유·율하·기적의·칠암·화정글샘·진영한빛도서관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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