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시의원

이정화 김해시의원이 지난 14일 김해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국토교통부가 2021년 예산안에 부전~마산 복선전철 국비를 0원으로 했다”며 “동남권 메가시티의 첫 단추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의 결과물이 아니냐”고 강도 높게 정부를 비판했다.

당초 경남도·부산시는 내년 예산안에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구입비 등 예산으로 총 255억 예산을 국토교통부에 반영할 것을 요청한 상태였으나 국회에 제출된 2021년 예산안에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예산이 반영되어 온 ‘교통시설특별회계’가 2020년 예산 15조8169억에서 2021년 예산안 21조3607억으로 35.0%(5조5438억)이나 증액됨에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예산은 반영할 돈이 1원도 없느냐”며 국토교통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255억 예산을 신규 편성해야 한다”며 “이번 정부의 예산편성에 대해 우리는 강력한 항의를 뛰어넘어 정부 정책을 바꿔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2차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가칭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투입을 위한 국회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총연장 51km로 2009년 국토교통부가 경전선 복선화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면서 도시철도형 전동열차 투입으로 당초 추진했다. 현재 준고속열차인 EMU-250으로 바꿔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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