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 일원 131가구에 9억7,000만원(국비 4억8,000만원, 시비 3억1,000만원, 자부담 1억8,0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128곳, 태양열 3곳을 설치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연간 667㎿h이며, 이는 가구당 400kw 기준으로 139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은 기존 개별 지원을 탈피해 특정지역이나 건물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7년 첫 공모 선정 이후 진영 봉하마을과 한림 신봉마을 93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24가구가 참여했으며 올해 131가구를 합치면 이번 공모사업으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설치 가구 수는 총 555가구로 늘어난다.

시는 지난해 선정으로 진영읍, 한림면 일원 117가구에 태양광 101곳, 태양열 15곳,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인 BIPV 1곳을 설치해 연간 710㎿h(가구당 400kw 148가구 1년 사용)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에 앞서 2018년 선정으로 장유3동과 대동면 일원 210가구에 태양광 200곳, 태양열 9곳, 지열 1곳을 설치해 225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1,082㎿h의 에너지를 생산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시는 현 5%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10년 뒤인 2030년까지 20%이상 끌어올리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삼계정수장 등 3곳의 공공 유휴부지에 1.8㎿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지난해 5월부터 가동 중이다. 연간 4억5,000만원의 발전수익을 얻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재원으로 활용하고 에너지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해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 김해여성센터, 동부스포츠센터, 경로당 35곳과 개인주택 150가구에 태양광과 태양열 설치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해 함께 만드는 청정하고 깨끗한 에너지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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