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고속도로변 2만5천그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김해시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지난 3일 김해시청에서 장유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해시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지난 3일 김해시청에서 장유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유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계획은 정부 생활SOC사업인 미세먼지 대응사업의 일환으로서 장유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 소음 저감, 경관 개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 기관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지인 장유동을 관통하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은 대단지 아파트와 연접해 있어 미세먼지,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과 함께 불법 경작, 농사 폐기물 방치, 적재로 인해 장유동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올 하반기 장유IC 일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간 고속도로변 완충녹지, 유휴부지, 경작지 등을 정비하고 이팝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 미세먼지 차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무 2만5000그루 정도를 식재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장유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한 두 기관의 협력은 녹색 복지도시 김해를 구현하기 위한 초석이자 정부 생활SOC사업인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기관 협력사업의 휼륭한 시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력해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과 함께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도시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 2019년 5월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산림청을 방문, 산림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2022년까지 74억원의 사업비를 유치, 지난해 골든루트산단을 시작으로 산단 주변 7개소에 연차별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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