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 물리치료학과, 온라인 현장 교육

해운대부민병원 견학 모습.

코로나 사태19가 현장 견학 및 실습이 필수인 의료분야 교육에 큰 어려움을 주는 가운데, 새로운 해법으로 교육 효과를 올리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가야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신입생 대상 온라인 임상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임상 견학은, 인근 대형병원을 직접 찾아가던 종래의 임상견학 프로그램을 동영상 보기로 대체한 것이다.

신입생들은 정교하게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부산 큰솔병원 재활치료실, 해운대 부민병원 재활치료실을 세세히 살펴봤다.

학생들은 해당 병원 관계자가 소개하는 병원의 재활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시청하면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는 재활장비 및 시스템을 익히고, 물리치료사의 역할 및 취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노하우 등을 배웠다.

온라인 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병원을 견학하면서 재활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며 "임상에서 활동 중이신 전공분야 선배님께 강의를 들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물리치료학과 김수한 학과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온라인 견학을 통해 실무역량을 키워 물리치료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현장을 방문해 물리치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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