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이해하기

양창진 선생

2012년 원광디지탈대학 동양학과 학사

2017년 대구한의대 대학원 동양사상학과 석사

논문 『한글성명학 이론에 관한 연구』

2019년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동양학과 수료

박사논문집필 중

 

우리 이름은 姓氏와 이름으로 나누어 말한다.

그러나 통상적인 이름이라면 성씨와 이름을 붙여 칭하고 있다.

성씨는 우리 이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 조상의 유전인자가 담겨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멀리 떨어진 조상의 유전자가 전해지기보다는 직접 나에게 전해지는 부모의 영향이 다 크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1월1일부터 시행된 호주제 폐지 후 태어난 아이의 성씨도 부모 합의하면 어머니의 성씨를 선택해도 되었다. 모계의 성을 부여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한 자씩 사용하기도 하는 등 기존의 호주제 폐지 폐지에 따라 변화된 모습이 보인다.

아이를 데리고 이혼한 여자가 재혼하여 재혼한 사람의 아이를 출산하니 어머니는 같으나 아버지의 성씨가 다르니 놀림감이 되기도 하니 아이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재혼한 의붓

아버지의 성씨를 따를 수 있게 했으니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국가에서 국민에게 불편함을 해소해준 조치가 일부 혼란을 약기 시키기도 했지만 불편함으로 인한 부분이 해소되니 환영받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부모 한쪽의 유전인자가 더 많이 전해지기보다는 반반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모의 유전인자는 자녀들에게 골고루 전달되니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점차로 부모와 비슷한 외모와 말투 목소리 성격이 점점 부모를 닮아가게 되는데 자녀들은 부모 두 분의 합쳐진 모습으로 늙어가면서 자기 모습에서 부모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부모 두 분의 성씨 속에 담긴 유전인자가 합쳐져 새로운 유전인자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름은 성씨 뒤에 붙여 부르는 호칭으로 태어나서 지어지면서 수 없이 부르게 된다.

새로 태어난 아이는 온 집안의 관심 속에 부르고 부르니 이 시기에 이름이 머릿속에 각인 되며 친척들에게도 아기의 이름은 평생 기억되는 시기이다.

 수 없이 부르는 이름은 그 속에 담긴 그러나 아기의 이름은 단순히 부르는 형태 외 이름에 사용되는 글자에는 본인이 살아가는데 발현되는 성격, 습관, 배우자 운, 직업 운, 진행되는 일의 결과물 등 삶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진행되는 기운이 담겨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름에 그런 기운이 담겨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니 본인이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받은 유전인자의 형태와 유사한 기운으로 이름이 지어지게 된다.

태어난 아이가 좋은 흐름으로 살아가기를 원해 좋은 이름을 지어주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우리가 국어로 사용하는 문자는 한글인데 유독 이름을 지을 때 사용하는 문자는 우리 국어가 아닌 한자를 사용하여 이름을 짓는 것이 현실이다.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이름 지을 때 한자의 좋은 뜻을 사용했다. 한자는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 왕조 시절 나라의 주도 세력이었던 계층에서 사용하던 문자로 대적이지 못했다.

 당시와는 국가의 체계가 바뀌고 문자는 한글을 사용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두 문자를 비교하면 한글은 소리글자이고 각 음절에 음양오행이 부여되어있고 소리가 만들어질 때 음양오행의 작용이 일어나는 기운의 문자이고 한자는 상형문자로 뜻을 위주로 하는 글자이면서 문자의 특성이 있다. 

음양오행으로 볼 때 글자 한 자가 하나의 오행으로써 소리글자가 지닌 오행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다.

국어인 한글의 원형은 훈민정음으로 1443년 세종대왕께서 창제되었으며 1446년 해설서인 훈민정음해례본의 완성으로 문자의 체계가 갖추어진 문자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대한민국 국보 70호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자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의 제자해를 살피면 문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설명하니 문자의 오행에 대한 설명이 이것이다.

초성인 첫 글자인 자음 ㄱ은 아음으로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형태를 본뜬 글자이다라고 설명되었으며 어금니는 뾰쪽하여 나무를 닮았고 나무를 뜻하는 木의 오행에 배당되었다.

ㄴ은 설음으로 혓소리이다. 혀 끝이 윗잇몸에 닿으면서 나는 소리로 혀의 움직임이 불이 타오르는 형상을 닮았으니 火의 오행에 배치하였다.

ㅁ은 순음으로 입술소리이다. 입술이 닿으면서 나는 소리로 ㅁㅂㅍ으로 실제 발음할 때 순음은 입술의 작동으로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술이 합쳐지는 것을 땅의 모습이라 하여 땅의 오행인 土에 배치하였다,

ㅅ은 치음으로 이빨의 모습과 형상을 본뜬 글자이다.

이빨은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자르며 단단하다. 단단함을 뜻하는 金 오행에 배당되었다.

ㅇ은 후음으로 목구멍을 본뜬 글자이다,

목구멍은 둥글고 텅 비었으며 소리가 만들어지는 근원으로 항상 젖어있으니 水에 배당되었다‘

중성 ㅏ ㅕ 木 . ㅜ ㅛ 火 . ㅓ ㅑ 金. ㅗ ㅠ 水. ㅣ ㅡ 土의 오행으로 분류

종성은 초성과 같이 사용.

소리는 글자의 초성+중성+종성으로 만들어지고 합쳐진 소라는 가운의 작동이 이루어진다.

이름은 설명된 자음과 모음의 배치에 따라 소리가 만들어지고 소리에 의해 기운이 작동되니 이름 지을 때 작동되는 기운이 바르기를 바라고 삶의 흐름이 좋아지는 이름을 원한다면 사용되는 한글 자음 모음의 배치에 관심을 가져보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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