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소상공인도 동일 조건 대출 실행

김해시는 BNK경남은행과 함께 지난 14일 시청 앞 청렴공원에 부스를 마련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총 30억원을 긴급 대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으로 연 3.93%의 금리로 개인당 최고 1천만원 한도로 대출이 이뤄졌다.

특히 정부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 저신용 소상공인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대출이 실행됐고 이날 하루 동안 200여명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했으며 최고 5천만원 한도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 금리에서 연 2.5% 이자 차액을 2년간 지원한다.

이날 조현명 부시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 동부영업본부장은 현장 상담부스에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일대일로 면담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금대출 추천서를 발급했다.
 
조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 금융권과 협력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확대하고 저리의 금융상품을 알선, 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김해 소재 각 영업점에서 자금 소진 시까지 저신용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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