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스님

 

현 진

옥천봉은사 주지

사)정신건강교육개발원이사장

 

어느 철학자는 생명의 근원이 물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신이 인간을 창조 했다는 것이 시대적 문화적 배경이며 신외에 다른 존재를 들먹이다가는 신성모독으로 화형에 처하거나 죽임을 당하던 시절 이였다.

하지만 그가 말한 것이 어찌됐던 생명유지의 필수적인 것이 물인 것만은 틀림없다. 인체의 다양한 구성 물질 중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먼저 생명유지에 가장 필요한 전해질 균형을 이야기해야 한다.

전해질이란 물속에 여러 가지 미네랄이 용해되어 전기를 통하게 하는 것을 말 한다. 우리의 신체도 심장에서 미세한 생체전류를 생성해서 생명활동을 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분과 미네랄이 용해되는 과정을 겪는데 적정량의 수분과 용해될 미네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먼저 수분이 우리 신진대사에서 어떻게 작용되며 부족할 때 어떤 정신 신체적 증상이 오는지 알아보겠다.

수분은 혈액중 약 55%를 차지하고 우리의 인체의 에너지 대사인 가수분해에 없어서는 안 되며 노폐물 처리와 체온을 조절 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이렇게 중요한 물질이 수분이지만 하루 필요량을 충분이 보충해주는 이는 드물 것이다.

수분이 부족할 때 우리는 대부분이 갈증을 느낄 때 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몸이 수분이 부족할 때 갈증까지 느끼는 것은 긴박을 다투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주변에 물을 구하기 쉬우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지만 우리는 갈증을 느끼기전에 정신, 신체에서 수분 부족의 싸인를 보내는 것을 빨리 읽어내어 갈증의 상태까지 가기 전에 수분을 보충하여 주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대사가 느려지며 뇌에 산소와 포도당 아미노산등과 같은 물질이 전달되지 못하므로 뇌기능이 저하되면서 나른하거나 무기력감이 발생한다.

상기가 되거나 눈이 충혈 되고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끌어다 쓰면 얼굴이 벌겋게 충열 되거나 허옇게 되기도 한다. 술을 많이 먹는 분들이 코끝이 빨간 이유도 체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충분한 수분공급이 안 되서 그런 것이다.

초조한 느낌과 우울한 느낌은 심각한 탈수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탈수가 심해지면 머리가 무겁고 멍해지며 편두통이 발생하고 뇌 속의 산성화된 노페물 배출이 늦어져 치명적인 기억장애 치매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뇌수가 부족하게 되면 기억력저하, 운동신경 둔화로 나타나게 된다.

산모의 경우도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가 자라는 양막속의 양수가 부족하여 태아의 발달과정에 이상을 초래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에 약 2L 정도의 수분은 섭취를 해 주어야 한다.

특히나 노약자나 질병을 치료 하는 분들은 특히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들도 수분 부족일 경우 예민해지고 분노조절이 힘들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물 마시기를 습관화 시키면 질병을 예방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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